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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동창회장

 

 김윤명 총동창회장

  송설총동창회장으로 선출된 송설35회 김윤명입니다.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를 기꺼이 추인해 주신 동문님들 감사합니다.   

 저를 수석부회장으로 지명하시고, 약 2년간의 수습기간동안 동창회 일에 익숙하게 하여 주신 송설33회 최동현 전임 동창회장님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희 송설학원의 동창회장 자리는 명예스럽고도 무거운 자리입니다.

 

  지금까지 역대 총동창회장들께서는 재력이 있는 BUSINESS 분야나 사회적 영향력이 큰 정·관계 출신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저는 저의 직장생활 41년 중, 38년을 단국대학교 교수로 보내고 금년 2월에 정년을 맞아 퇴임을 하였습니다. 교육계 출신의 동창회장으로는 제가 처음인 줄 압니다. 저는 동창회에 보탬이 될 큰 재력이나 사회적 영향력이 미미한 것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중·고등학교 6년간을 이 학교에 다니면서 저의 집안 사정상 학교에 공납금 내기가 좀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는데, 장학생 제도를 만들어 공납금을 대납해 주신 김세영 재단이사장님과 학교에 그 고마움을 잊지 않고 지금까지 살아 왔습니다.

 

  아울러 비록 지방의 작은 도시에서 공부하였지만, 국제적인 학술대회나 국가간 세계표준회의에서 세계적 학자나 기술자들과 대등하게 토론을 할 수 있는 맞짱을 뜰 수 있는- 교수가 되어 나라이익을 챙길 수 있는 기초를 닦아주신 여러 은사님들의 은공을 항상 가슴에 안고 살아 왔습니다.

 

  저희 김천중·고등학교는 1931년 최송설당 여사께서 자기의 전 재산을 희사하여 생겨난 학교입니다. 보통 <사학>하면 그 뒤에 <비리>라는 단어가 즉시 달라붙는 것이 우리 사회의 한 어두운 단면입니다. 그러나 우리 중·고등학교는 비리가 아니라 역비리, 즉 교주 최송설당 이래 역대의 여러 재단이사장님들께서 학교에 자금을 지원하는, 선진국 형태의 사립학교로 운영되어 온 학교입니다. 그래서 우리 김천중고등학교, 우리 송설학원이 명문이고, 우리가 모교에 무한한 긍지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동창회의 정관상 조직의 주체는 부회장입니다. 따라서, 부회장 중심의 제도를 살려, 돈만 내는 부회장이 아니라, 총동창회 임원으로 참여하여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자리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그러나 임원회를 김천에서 한다고 서울, 대구, 부산에 계시는 생업에 바쁜 임원들을 오라고하기가 사실 어려운 것이므로 정년퇴직을 한 제가 구미로, 대구로, 부산, 서울로 찾아가는 지구별 임원회의를 가지겠습니다.

 

  현재 동창회가 각 지구별로 운영이 되고 있고, 4만 송설 동문을 모두 엮는 총동창회는 그 활동이 저조하여, 최동현 전임 회장님께서는 전국동문 등산대회를 만드는 등 다각도로 총동창회의 활성화를 위하여 노력하셨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제도적으로 꾸준하게 추진하기 위하여 이번에 동창회 활성화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동문친목을 최우선으로 하는 동창회가 되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최동현 전임 회장님께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시어, 이제 본 궤도에 오른 Dream 1000 사업, 1,000명의 동문으로부터 월 1만원의 성금을 기부 받아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줄 수 있는 특별위원회를 만들겠습니다. 현재 150명의 동문님들로부터 매월 330만원이 입금되어 연 약 4,000만원의 귀중한 성금이 송설장학회로 입금되고 있습니다. 그 분들 한분 한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편지로 전하겠습니다.

 

  장학재단에 큰돈을 희사하신 분들의 명예를 기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돈이 남아돌아 장학기금이나 발전기금을 내는 것이 아닌 줄을 잘 알고 있습니다. 모교를 사랑하고 그 은공을 원시반본하는 자세로 되돌려 갚겠다는 마음에서, 개인이나 기업의 채무 상환을 잠시 미루고, 학교에 성금을 우선적으로 보내주셔서, 우리 송설학원이 자립형 사립학교로, 또 경북의 명문으로 우뚝 서게 한 원동력, 그 에너지를 쏟아 부어 주신 분들입니다.

 

  송설60회 이후의 동문들은 주로 김천 이외의 외지 출신들이 대부분인지라, 이분들이 모교와 김천에 애착을 가질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해 보겠습니다.

 

  동창회의 여러 활동을 홍보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홍보는 전자매체인 송설총동창회 카페와 종이매체인 동창회보를 양대 축으로 하여 실행되고 있으며, 기타 총동창회 밴드로서 상호간 안부나 의견 교환을 하고 있습니다. 동창회 홍보위원회를 만들어 이 모든 것들이 통합적으로 운영되도록 하여, 한 전자매체에 실린 중요한 내용이 다른 전자매체나 종이 매체에도 대체로 같은 내용이 되도록 하여, 혹 전자매체에 서투른 분들이라 하여도 동창회 소식에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동창회보를 아직도 못 받아 보고 있다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동문님들의 우편주소를 다시 한 번 더 점검하겠습니다.

 

  이상은 제가 약 2년간 수석부회장으로 있으면서 동창 선후배 여러분들이 저에게 건의하거나 충고한 것들을 정리한 것이고, 저에게 이러한 여러 훌륭한 건의를 해 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저의 감사의 마음을 보냅니다.

 

  제가 학교 다닐 적에, <학교 우등생은 사회 낙제생이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고, 저는 그 말을 아주 싫어했습니다. 사회 낙제생이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많이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20188

 

송설총동창회장 김 윤 명